가뭄으로 잦아드는 논물 같은
죽음은 과일 속에 들어 있는 씨앗처럼
삶과 함께 살아간다.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생에 대한 깊은 존경과 성실성도 잃지 않는다.
생명이 지닌 밝고 아름답고 선한 가능성을 일깨우지 않고
자기 한 몸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풀을 뜯다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다르지 않다.
'오늘의 나는 무엇인가'를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과연 나의 하루하루를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
내가 지니고 있는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나답게 살고 있는가?
내가 허락 받은 목숨은
가뭄으로 잦아드는 논물과 같다.
-법정스님의 법문중에서-
* 나답게 살아 가는것이 어떤 의미 일까요?
바로 자기주도적인 삶을 의미하는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얼굴에는 영혼이 살아 있습니다.
요즘 절에 다니는 후배들이, 사회 지인들이 저에게 자주 말 합니다.
'난 남들과 다르게 살겁니다. 난 남들과 달라요.'
그러면서, 골프 나이키 명품 브렌드등 타인의 삶을 흉내내기 바쁩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 두십시요.
21세기 종교란 절에 가서 부처님께 자비를 구하는것 보다
더 큰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는 곳 임을 잊지 마십시요.
그것이 나만의 정체성을 찾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사는 길(道)이자 도(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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