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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각타(自覺覺他)

여러분은 지금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옛날 비밀 결사대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영화 50℃나 되는 추운 겨울날 형장으로 끌려간 그에게 최후 5분이 주어졌죠.

 

옆에 있는 사형수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2분,

... 오늘까지 살아온 생활을 정리하는 데 2분,

나머지 1분은 주변을 둘러보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두 사형수에게 최후의 키스를 하고,

가족들을 생각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났습니다.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장이구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 의미없이 흘려보낸 시간들이 사무치게 안타까웠죠.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리고, 죽음의 공포가 엄습해 온 순간,

그는 황제의 특명으로 기적적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그가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그는 삶의 벼랑으로 내몰렸을 때 비로소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이후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같은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습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사형 선고를 받았거나,?

불치의 병에 걸려 살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남았다면?

삶을...그리고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 저에게는 장애인 형이 있습니다. 

오래전 틱장애가 오면서 형은 혼자힘으로 밥도 대소변도 보기 힘듭니다.

둘째형은 제가 항상 부럽다고 합니다. 

누구의 도움없이 밥을 먹는 모습에 운전을 하는 모습에, 시장에 부모님일을 도와드리러 가는 모습에...

그냥, 보통 사람들의 일상들이 부럽다고 합니다.

 

이 귀하고 값진 시간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이에 대한 대답이 바로 여러분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이 될 것입니다."

 

FYI.

틱장애 : 근육 및 자율신경이 조절이 않되는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