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엇이 가장 큰 괴로움인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인연이야기] 대낮에 횟불을 들고 다니는 바라문 [인연이야기] 대낮에 횟불을 들고 다니는 바라문 부처님이 코삼비(카우샴비)의 마음정사에 계실 때였다. 한 바라문 수행자가 있었는데, 그는 지혜가 밝은 뿐 아니라 온갖 경전 에 두루 통달해 무슨 일에나 거리낌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뽐내고 자랑하면서 상대를 찾아 다녔지만, 가히 맞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대낮에 횟불을 들고 거리를 다니기도 했다. 사람들이 그에게 어째서 밝은 대낮에 횃불을 들고 다니느냐고 물으면, 그는 이와 같이 대답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어리석고 어두워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한다. 그래서 횃불을 밝혀 비춰 주는 것이다.” 이런 그에게 감히 대꾸하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부처님은 그 바라문 수행자가 일찍이 복을 심었기 때문에 제도할 수 있다는 것을 살펴 아셨다. 하지만 그는 .. 더보기 [인연이야기] 산이나 바다 어디에도 숨을 곳은 없다. 옛날에 바라문 네 형제가 있었다. 그들은 모두 국왕의 스승으로 다섯 가지 신통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 후면 자신들이 죽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서로 의논을 했다. 우리에게는 다섯 가지 신통력이 있어 하늘과 땅을 뒤집고 해와 달을 어루만지며 산을 옮기고 강물을 흐르지 못하게 하는 등 못하는 일이 없다. 그런데 어째서 이 죽음만은 피할 수 없단 말인가.” 한 바라문이 말했다. "나는 큰 바닷속에 들어가 바닥까지 내려가지 않고 중간에 머물러 있겠다. 아무리 죽음의 살인귀라 한들 어떻게 내가 있는 곳을 알 것인가." 또 한 바라문은 말했다. "나는 수미산(히말라야) 속에 들어가 그 표면을 합쳐 틈이 보이지 않게 하련다. 아무리 죽음의 살인귀라도 내가 있는 곳은 모를 거다." 한 바라문은 이렇게 말했.. 더보기 잘 익은 보리가 들불에 타듯이 . 한 바라문에게 딸이 있었는데, 그 소녀는 열다섯의 앳된 나이로 양귀비꽃처럼 아름답고 총명한 데다 말을 거리낌 없이 잘하는 재주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소녀는 몹쓸 병에 걸려 치료도 제대로 받아 보지 못한 채 이내 죽고 말았다. 마치 잘 익은 보리가 들 불에 모조리 타 버린 것과 같았다. 아버지인 바라문은 자식의 갑작스런 죽음에 정신을 잃어 마치 미친 사람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바라문은 법을 설해 사람들을 근심을 잊게 하고 걱정을 덜어 주는 성인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성인을 찾아 갔다. “ 저는 무남독년 외동딸 하나만을 빋고 사랑하면서 온갖 근심을 잊은 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애가 갑자기 몹쓸 병에 걸려 저를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 애 일만 생각하면 가엾어 미칠 것 같습니다. 원컨대, .. 더보기 이전 1 다음